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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김유진 태권도 금메달 언더독의 반란

PorscheUX 2024. 8. 9. 06:46

세계랭킹 24위의 김유진 선수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선수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서 제대로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정말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하며, 파리올림픽 여자 57kg급 정상에 오른 김유진 선수 결승전 하이라이트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김유진 태권도 금메달

랭킹대로 금메달이 결정된다면 정말 재미 없겠죠? 대한민국 김유진 선수가 제대로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9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올림픽 57kg급 결승에서 이란의 히드 키야니찬데를 2-0으로 제압하면서 태권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전날 58kg급 남자 태권도에서 박태준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김유진 선수도 정상에 올라 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박태준 선수의 금메달 소식과 이슈가 된 부분은 아래 포스팅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파리올림픽 태권도 박태준 금메달 비매너논란 왜?

한국 남자 태권도 박태준 선수가 58kg 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태권도 천재, 신성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혜성처럼 나타난 박태준 선수, 경기 보셨나요? 발차기 센스와 기술들이 정말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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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선수가 여자 올림픽 57kg 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16년 만의 경사입니다. 한국 태권도는 이 체급에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까지 금메달을 따며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최근까지 올림픽 정상에 오른 적이 없었는데요.

파리에서도 기대하지 않았던 김유진 선수가 당당히 세계랭킹 TOP5 선수들을 차례대로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유진 준결승 하이라이트

긴 다리를 활용해 원거리 공격에 강점을 가진 김유진 선수, 결승까지 가는 길이 순탄치는 않았는데요. 최대 고비는 준결승전 이었습니다. 이 체급 최고의 선수 중국의 뤄중스(세계랭킹 1위)를 만났습니다. 김유진 선수는 준결승 1라운드 종료 1분 전 머리 공격을 성공하며 승리를 챙기고, 2라운드는 뤄중스의 승리로 1-1로 팽팽히 맞섰습니다. 3라운드에서 다시 헤더 공격만 세 차례 성공하며 결승으로 진출한 김유진 선수, 정말 자랑스럽고 대단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김유진 선수의 준결승 하이라이트를 못보신 분들은 준결승 하이라이트를 먼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세계랭킹 1위 선수와 정말 굉장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김유진 준결승 하이라이트 (김유진 vs 뤄중스) >

뤄중스 보다 발을 높게 올리면서 빠르게 반응한 김유진 선수, 얼굴 공격을 연속 성공시키며 결승에 올랐습니다.

김유진 결승전 하이라이트

연달아 상위 랭커를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김유진 선수, 상승세를 제대로 탔습니다.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스스로를 믿어 결승에서 제대로 본인의 실력을 보여준 김유진 선수입니다. 정말 자랑스럽고 감정이 울컥하는데요.

김유진 선수의 마지막 결승 상대는 이란의 키야니찬데 선수입니다. 세계랭킹 2위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김유진 선수가 열세였으나 세계 톱 랭커들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오른 김유진 선수는 상승세를 이어 갔습니다.

김유진 결승전 하이라이트 (김유진 vs 키야니찬데) >

장신 선수로 원거리 공격에 강점을 가진 김유진 선수, 1라운드는 서로 탐색전이 시작됐습니다. 상대와 거리를 조절하며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치던 두 선수는 각각 벌점을 얻고, 김유진 선수의 몸통 공격이 들어가며 1라운드를 승리로 가져오게 됩니다.

2라운드는 그야 말로 설욕전이었습니다. 세계선수권에서 키야니찬데에 패한 기억이 있던 김유진 선수, 2라운드에서 긴 다리를 이용해 상대 머리를 찍어내리며 헤더 공격을 성공시켰습니다.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리드를 유지한 김유진 선수는 결국 2라운드 9-0으로 승리하며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